도한(盜汗)
원인(原因)
폐결핵 환자에게 많이 보이나 결핵에 한하지 않고 허약체질, 과로 후 쇠약해진 자에게도 흔히 볼 수 있다.
증상(症狀)
글자 그대로 도적땀이다. 잠이 들었을 때는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나오던 땀이 잠만 깨고 나면 언제 땀이 났더냐 하는 듯이 깨끗이 마른다.
치료(治療)
족삼리 (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고황(膏肓), 신유(賢兪), 중완(中脘), 관원(關元)에 계속해서 뜸하면 완쾌된다. 땀은 대개 소금물이나 도한(盜汗)은 소금물이 아니다. 잠만 들면 옷이 흠뻑 젖으나 잠이 깨면 금방 마른다. 이는 훈기(薰氣)이기 때문이다. 땀구멍을 잘 닫아주어야 훈기가 빠져나가지 않는데 땀구멍이 열려 있느니 훈기가 뼈져나가 도한이 되는 것이다. 땀구멍은 폐가 주관한다. 폐기를 보하는 폐유와 고황에 뜸을 하면 도한은 거의 없어진다. 그리고 신유, 기해, 관원, 중완, 족삼리에 뜸하면 도한으로 인한 다한(多汗)도 없어진다. 흔히 닭은 땀이 안 난다고 하는데 더위에 가장 못 견디는 게 닭이다. 실증(實證)으로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내주어야 한다. 다한이라도 비만한 사람의 다한은 막으면 안 된다. 여기서 닭 감기 이야기를 한마디 하면 조류독감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을 죽게 한 경우가 있다. 옛날 사람들은 닭이 감기에 걸리면 고춧가루를 먹여서 낫게 하였다. 사람도 감기가 걸리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맵게 섞어서 먹으면 낫는다고 하였다. 매운 것을 먹으면 땀구멍이 열리고 땀이 나면 열은 내리기 때문이다. 흔히들 피부가 오톨도톨 거칠어지면 닭살이 돋았다고 하는데 닭은 땀구멍이 거칠어서 땀이 잘 안 나기 때문에 열에 약하여 열만 나면 쉽게 죽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조류독감(SAS)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보고 지금부터 조류독감에 효과적으로 발한(發汗)시키는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옛말에 여름감기에 땀 못 내면 죽는다고 했는데 이것이 결국 조류독감 사스이고 사스는 열대지방 감기라 땀을 못 냈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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