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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濕疹)

코스모스 1 2017. 1. 23. 15:35

습진(濕疹)

 

원인(原因)

 

습진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습진을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전염하지 않고 가려우며 갖가지 반진이 한데 뭉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피부병 중 가장 많은 것으로서 체질적인 소인에 여러 가지 자극이 가해져서 생긴다고 한다. 머리, 얼굴, 음부, 손, 발, 기타 어느 곳이나 생긴다고 한다.

 

증상(症狀)

 

습진의 원인은 어떠하든 그 임상적인 상태의 특징으로 급성습진과 만성습진으로 나눌 때도 있다. 급성습진은 처음에 피부가 가렵고 빨개지고 붉은 구진(丘疹)이 전면에 나타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구진의 꼭대기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그것이 노란 고름처럼 보일 때도 있다. 구진상태에서 나을 때엔 작은 딱지가 구진 위에 보인다. 그러나 물집이 작은 수포나 농포가 되었을 때는 분비물이 나오고, 그 결과 두꺼운 딱지가 생긴다. 이처럼 갖가지 발전이 같은 장소에 뒤섞여 생기는 것이 습진의 한 특징이다. 만성습진은 급성습진이 계속되거나 몇 번인가 되풀이 될 때 차차 병상(病狀)이 변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만성습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있다. 만성습진의 특징은 피부가 두꺼워져서 갈색을 띄게 되는 것과 질척질척하지 않다는 것이다. 두꺼워진 피부 살결이 거칠어서 코끼리 가죽처럼 보이는 수도 있다. 물집이나 딱지도 생기지 않는다. 가려움도 급성습진처럼 심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약간은 가려운 것이 보통이다.

 

치료(治療)

 

전신적인 치료를 주로 한다.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견우(肩), 폐유(肺兪), 비유(脾兪), 신유(腎兪), 대장유(大腸兪), 중완(中脘), 혈해(血海), 축빈(築賓)에 뜸 한다.

급성으로서 처음 나올 때 처음 생긴 것에 작은 뜸으로 다장하면 곪지 않고 전체적으로 없어져 버리고 말거나 곪는다 해도 얇게 곪아 터지고 만다. 만성일 때는 그 주위에다 실 같은 뜸을 하면 완쾌된다. 습진 역시 전신음양균형이 깨어져 나타나는 것이므로 족삼리, 곡지, 중완으로 전신음양균형을 맞추어 준다. 습진은 습사(濕邪)에 의한 것이므로 비유를 써서 습사를 제거한다. 폐유, 대장유, 혈해, 축빈은 해독작용을

담당하고 신유는 나쁜 피를 걸러내며 견우는 가려움증을 없애준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