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엎지러진 물

코스모스 1 2016. 4. 16. 13:33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한상윤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엎질러진 물


누구나 뜻하지 않게
인생의 소중한 물을 엎지르게 됩니다. 
그럴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 때문에 울 필요는
없습니다. 왜 이 물이 엎질러졌을까 하고 
물을 쳐다보고 우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일단 물을 다시 길어오거나 담아오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 정호승의《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 


* 물을 엎질렀을 때 
왜 물이 엎질러졌을까 하고 한탄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런 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었을 
뿐입니다. 물을 엎지른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얼른 물걸레로 훔치고, 어떻게 하면 
다시 물을 떠올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게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