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胃潰瘍)
위궤양(胃潰瘍)
원인(原因)
원인으로서는 폭음폭식, 맵고 짠 것을 많이 먹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벽의 혈행 장애를 가져온 경우와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소인인 경우가 많다.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는 위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므로 좀더 폭넓게 병인을 찾아야 한다.
증상(症狀)
식후 공복시가 되면 위를 쥐어뜯는 것 같고 또 찌르는 것 같으며 경련통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와 아울러 등과 어깨,아랫배 등에도 통증이 오고 명치 밑과 등에는 국한된 압통이 있다. 위궤양이 심하면 위경련 환자들이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눈썹머리 부분이 아프다. 위가 아픔과 동시에 커피색의 피를 토하거나(토혈) 또는 구토를 일으키기 쉽다. 입술이 희고 눈꺼풀에 핏기가 없으며 대변은 검은색이 된다. 이는 위궤양에 의한 출혈이 생기기 때문이다. 위궤양이 심해져 출혈이 있으면 빈혈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시기가 지나면 위염이나 위산과다증과 같은 불안정한 위증상을 나타낸다. 식욕은 일반적으로 좋고 대변은 변비에 가깝다. 단,위궤양은 먹으면 아프기 때문에 살이 빠진다. 살이 빠지면 속에 내장이 다 만져지는데 위 주변을 잘 만져보면 아픈 곳이 만져지기도 한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고황(膏肓), 지양(至陽), 신유(賢兪), 위유(胃兪), 거궐(巨闕), 중완(中脘), 좌양문(左梁門), 우활육문(右滑肉門), 기해(氣海). 혹 어떤 사람은 치료 후에 더 많이 아프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은 복부 치료점에 치료를 잠시 쉬었다가 며칠 후에 다시 한다. 뜸의 장수를 3장씩만 하고 크기는 쌀 반알 크기로 하면 된다. 노인,어린이,여자,부인 생리불순,폐병(肺病),정신자극에 의한 위궤양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노인의 경우는 기력이 약하므로 뜸의 장수를 3장에서 시작해 회복에 따라 점차 장수를 늘린다. 어린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궤양이 흔하지 않다. 폐유와 중완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여성의 경우는 노소에 상관 없이 삼음교를 가하면 좋다. 폐병환자는 대부분 허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처음부터 약자극이 되게 하기 위하여서 환자에 따라서는 1장부터 시작할 때가 있다. 정신자극에 의한 궤양인 경우에는 심유(心兪),백 회(百會), 신문(神門)을 더한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전중(膻中)을 가하여 뜸한다. 흔히 양방에서는 ‘위 · 십이지장궤양’ 이라 하여 통칭한다. 침뜸도 마찬가지다. 위와 십이지장의 병은 같이 치료해야만 한다. 위에서 소화되게 하여 내려 보내면 영양분을 흡수하는 자리가 십이지장이기 때문에 항상 같이 하여야 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