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1 2017. 1. 22. 08:57

장폐색증(腸閉塞症)

 

원인(原因)

 

장폐색증은 장 내강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배변과 가스가 나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색(閉塞)은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흔히들 창자가 꼬였다고 하는데 바로 장폐색을 말하는 것이다. 개복수술 후나 복막염이 되었을 때 많이 나타난다.

 

증상(症狀)

 

변비가 되고 장유동이 항진되면서 고창(鼓脹)이 된다. 급성의 것은 발작적인 복통이 일어나면서 구토가 생기며 대변이나 가스가 나오지 않게 되고 복부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매우 위독하다. 장폐색에서 소장에 탈이 나면 배에서 꾸룩 꾸룩 소리가 나며 장이 꾸불텅꾸불텅 움직인다.

 

치료(治療)

 

삼초유(三焦兪), 신유(賢兪), 기해(氣海).

장관이 장간막을 돌다가 꼬이는 증은 S상결장에 많이 생기지만 이상의 혈에 100장 이상 다장하여 가스가 나오면 완쾌되었다고도 하였다. 주의할 점은 다장구는 매일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1회로 끝내야 한다.

장폐색은 허해서 생기는 경우이므로 허한 것은 기능을 살려야 한다. 장이 막히면 얼굴이 노렇게 되고 진땀이 난다. 이 때 얼굴을 만져보면 끈적거린다. 허한(虛 汗)은 힘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 소금기 등도 있어서 얼른 안 마른다. 도한(盜汗)은 수증기여서 잠들 때 생기고 잠만 깨면 금방 말라 버린다. 땀났을 때, 옷 등을 만져보면 차서 섬뜩할 정도인데 이는 소금기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소금을 내놓는 것이다. 땀이 날 정도로 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때는 무극보양뜸을 3장 정도 떠주면 편안해진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