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원인(原因)
선천성 심장발육 이상에서 기인된 것도 있으나 류마티즘에 의해 심내막에 염증이 생겨 그 결과 판막이 파괴되거나 비후(肥厚) 또는 단축 변형이 이루어져 판막의 폐쇄부전, 판구 협착 등이 생긴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특히 승모판협착은 대부분 류마티즘에 의해 생긴 것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한다. 대동맥판폐쇄부전도 류마티즘에서 온 것이 많지만 그 밖에
증상(症狀)
가벼운 경우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으로 다른 병 때문에 발견되는 일이 많다. 심장판막증의 자각증상으로서 특징적인 것이 없기 때문에 증상으로 미루어 알수 없다. 주 증상은 동계, 피로감, 호흡곤란, 부정맥, 빈맥, 복부팽만감등이다. 이런 사람을 보면 광대뼈 주위가 붉은 분을 바른 것처럼 발그스레하다. 증상이 가벼우면 운동할 때 숨이 가쁜 정도지만 간혹 야간에 강한 호흡곤란을 일으켜 심장성 천식 또는 폐수종 상태에 이르는 수도 있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천료(天髎), 천종(天宗), 신주(身柱), 고황(膏肓), 심유(心兪), 지양(至陽), 신유(賢兪), 전중(膻中), 거궐(巨闕), 중완(中脘), 관원(關元)에 계속해서 뜸해야 하는 것이 본증이다. 심장의 문제이므로 앞에서는 전중, 거궐을 사용하고 뒤에서는 신주, 고황, 심유, 지양을 사용하여 심장으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심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명치끝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거궐과 지양에 뜸하여 심기를 보하고 위기(胃氣)의 상역(上逆)을 막는다. 중완, 족삼리, 곡지를 취해 비위의 운화기능을 강화시킨다. 심장이 안 좋으면 좌측 어깨가 결리고 아픈 경우가 생기므로 천료, 천종을 잡아 뜸을 해준다. 심을 치료할 때는 항상 신(賢)을 같이 치료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물과 불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심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항상 신(賢)에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아야 함으로 신유와 관원에 뜸을 하여 신을 보해야 한다. 심장판막증은 침이나 뜸으로 치료될 수가 없는 것이나 그에 따른 다른 증상들에는 큰 도움을 주면서 판막증상도 가벼워지게 하는데 뜸 이상 좋은 것은 없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