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지중지 만든 천연 조미료 1
진정 건강해지고자 한다면 귀찮은 것쯤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먹을거리는 더욱 그렇다. 정성껏 만들어 아낌없이 쓴다면 입에 호사요, 몸에 약이 되는 것이 천연 조미료다. 건강 밥상을 위해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천연 조미료를 소개한다.
모두들 건강하기를 갈구한다. 건강한 먹을거리와 환경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며 심각한 고민거리가 되었을 정도. 인식이 바뀌자 양념에도 건강 바람이 불어 요즘은 천연 조미료도 시판하는 시대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 제값을 치르고 제대로 된 양념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직접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보자. 자연에서 얻어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시판 제품을 알차게 활용해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니 이참에 조미료를 싹 바꾸는 것은 어떨는지.
채소와 과일 말리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 식재료를 얇게 썬 뒤 채반에 널어 아파트 베란다나 거실에 두고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면서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뒤집어주면 색도 곱고 바삭하게 말릴 수 있다.
1 다용도 조림간장 맛간장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국산 메주로 만든 시판 조선간장에 채소, 조청, 청주 등을 더해 만든다. 조청, 채소, 물의 양을 조절해 간을 맞춘다.
활용 요리나물무침, 조림, 장아찌등에 주로 쓴다.표고버섯장아찌는 맛간장, 다시마물, 청양고추, 흑설탕, 정종, 조청 등 양념장 재료를 중약불에서
끓여 1/3 분량으로 졸인 후 버섯과 고추 등 주재료와 함께 유리병에 넣어 하루 동안 숙성시킨 후 양념장만 따라내 다시 한 번 끓인다
재료
시판 조선간장 750ml, 물 4컵, 다시마 가로세로 5cm 1장, 건조 사과・양파 1/2개씩, 건조 새송이버섯 2개, 건조 표고버섯 5개, 무 1/5토막, 생강 1톨, 조청・청주 1컵씩, 흑설탕 3큰술
만들기
1조청과 청주를 뺀 나머지 재료를 냄비에 담고 센 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지고 약한 불로 줄여서 1/3 분량이 되도록 졸인다.
2ⓛ을 체에 밭아 국물만 다시 팬에 옮겨 담고 조청을 넣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청주를 붓고 한소끔 끓여 식힌 뒤 유리병에 넣는다.
보관 용기
유리병에 실온 보관사용 기간1~2개월
2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맛된장 만능즙장
맞벌이 부부나 싱글에게 더욱 유용한 천연 조미료가 만능즙장. 두부, 감자, 호박만 있으면 맛깔난 된장찌개를 만드는 마법의 조미료가 된다.
활용 요리콩나물찜은 만능즙장을 다시마물에 풀고 콩나물을 넣어 삶다가 채소와 들깨 가루, 조선간장, 들기름을 넣어 볶는다. 두부장아찌는 다진 고추, 만능즙장, 조선간장, 생강즙, 조청, 꿀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숙성시킨 다음
지진 두부에 발라 켜켜이 쌓고 남은 양념장을 붓는다
재료
다진 건조 새송이버섯 50g, 조청・꿀 1큰술씩 양념장 다시마물・배즙(혹은 호박즙)・청주・
조선간장 1/2컵씩, 된장 2컵, 표고버섯 가루 1큰술, 다진 양파 1개, 다진 청양고추 5개, 다진 생강 1/2큰술
만들기
1냄비에 다시마물, 배즙, 된장, 청주, 조선간장, 표고버섯 가루 순으로 넣고 고루 섞은 후 끓인다.
2ⓛ이 끓어오르면 다진 양파, 다진 청양고추, 다진 생강 순으로 넣고 끓인다. 여기에 다진 건조 새송이버섯을 넣어 국물이 자박해질 때까지 끓인다. 불을 끈 후 조청과 꿀을 넣는다
보관 용기
유리병에 실온 보관사용 기간2개월
3 입맛까지 잡아주는 고추장 가지볶음꿀고추장
가지의 조직은 스펀지 같아서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에 볶으면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몸속의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밥에 가지볶음꿀고추장을 비벼 먹으면 별미로도 즐길 수 있으니 입맛 없을 때나 편식하는 아이에게 특히 좋다.
활용 요리구이요리를 할 때 소스나 양념으로 사용한다. 특히비빔국수를 할 때 고추장 대신 넣으면 영양은 물론 감칠맛도 더할 수 있다.
재료
가지 2개, 들기름 1큰술 소금물 소금 2g, 물 11컵 양념장 고추장・생강청 1컵씩, 꿀 2큰술씩, 고운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다진 대파(흰 부분) 1큰술씩
만들기
1가지는 꼭지를 잘라내고 0.2c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물에 살짝 절인 뒤 꼭 짜 물기를 뺀다. 이때 가지를 절인 물은 버리지 말고 간을 맞출 때 쓴다.
2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은 양념장에 절인 가지를 넣고 버무린 후 20분 정도 숙성시킨다.
3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②를 볶아 되직해질 때까지 볶는다. 이때 가지 절인 물로 간을 맞춘다.
보관 용기
옹기나 유리병에 실온 보관사용 기간1개월
4 음식의 맛과 보관을 오래 유지해주는 맛기름
식용유 대신 사용하면 뒷맛이 깔끔하고 생선이나 고기의 잡냄새도 중화시켜주는 맛기름은 다양한 채소를 말려 넣는 것이 포인트. 특히 귤피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돕는다.
활용 요리식용유 대신 사용한다.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올리브유 대신 넣어도 좋다.
재료
무색・무미・무취의 식물성 기름(포도씨유가 가장 좋다) 5컵, 풋고추 2개, 양파 1/2개, 대파 흰 부분 40g, 건조 귤피 1개, 건조 과일・건조 채소 20g씩
만들기
1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양파는 겉껍질만 준비한다. 양파의 안쪽을 사용하면 매운맛이 강해진다.
2기름 2컵을 건조한 채소와 함께 약한 불에서 볶는다. 살짝 끓어오르면 기름 3컵을 더 넣고 다시 끓어오를 때 불을 끄고 식힌다. 이때 기름은 70℃ 이하가 되도록 아주 약한 불에서 뭉근히 가열해야 산화와 산패를 막을 수 있다.
보관 용기
유리병에 실온 보관사용 기간2개월
5 천연 핸드메이드 맛술 생강청
음식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하고 잡냄새를 없애주어 시판하는 맛술 역할을 하는 셈. 또한 피곤할 때 차가운 물에 희석해서 마셔도 좋다.
활용 요리생강청은 자연 음식에 빠져서는 안 되는 천연 조미료로 각종 조림과 생선구이, 장아찌, 찜 요리의 소스나 양념장으로 사용한다. 특히 황태포찜 등의 양념장으로 좋은데, 생강청과 맛간장, 참기름을 고루 섞어 황태포에 발라 찐 다음 한 번 더 발라주면 맛이 고루 밴다.
재료
생강 2톨, 청주 2컵, 조청 2큰술 시럽 설탕・물 1컵씩
만들기
1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여 시럽을 만든다.
2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찬물에 담가 녹말 성분을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더하고 싶다면 굳이 씻어낼 필요 없다.
3유리병에 생강, 청주, 시럽을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조청을 넣고 섞는다.
43~4일간 숙성한 후 사용한다.
보관 용기유리병에 실온 보관사용 기간1~2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