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
원인(原因)
천식의 원인으로 기관지천식, 심장성 천식, 요독성 천식 등을 들 수 있다. 심장이나 신장이 나빠졌을 때도 기관지천식과 마찬가지로 목에 가래가 끓고 숨이 차므로 이런 병명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원인이 심장이나 신장에 있는 천식이므로 기관지천식과는 전혀 다른 병이다. 여기서 말하는 천식은 기관지천식에 국한한다. 천식의 원인은 약 50%가 실내의 먼지이고 10%가 꽃가루, 10%가 곰팡이, 나머지 25%가 세균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에는 유인(誘因)이 있다. 원인에 유인이 겹치면 천식이 일어난다. 유인의 첫째는 곰팡이, 둘째는 한랭, 셋째는 과로이다. 흡연, 음주도 유인이 되는데 어쩌면 이것이 중요한 유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 밖에 기후의 변화나 과식도 유인이 된다. 특히 저녁 늦게 과식하는 것은 기관지천식 환자에게 좋지 못하다.
증상(症狀)
초기의 증상은 대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코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으로 시작된다. 목이 아프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목에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담이 나오는 순서를 밟는다. 다른 하나는 처음부터 기관지 증상이 나타난다. 즉 숨이 차는 증상, 기침, 담과 함께 그르렁거리는 증상 중 어느 하나가 먼저 나타난다.
• 천식의 증상이 고정됐을 때는 기침과 담 그리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 • 기침과 담이 나오는 것 • 기침만 콜록콜록 하는 것 • 목에 가래 끓는 소리만 나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으나 때에 따라 번갈아 일어 나기도 한다. 어느 경우이건 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숨이 찬 증상이 따른다. 간혹 기침만 할 경우에는 진단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천식은 발작형과 만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발작형이란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밤중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져서 깨어난 후 누워있지 못하고 일어나 앉게 된다. 발작형의 특정은 발작이 없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사람과 조금도 다름없다는 점이다. 만성형이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목에 가래가 끓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도 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며 가장 심한 것을 천식 중적상태(重積狀態)라고 한다. 이러한 만성형에는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몇 해 동안 만성형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깨끗이 나아서 건강인과 다름없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만성기관지염과의 구별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기관지염은 담이 많이 나오는데 반하여 기관지천식처럼 숨이 찬 증상은 없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견정(肩井), 폐유(肺兪), 고황(膏肓), 영대(靈臺), 심유(心兪), 격유(膈兪), 중완(中脘), 관원(關元), 신유(賢兪)에 매일 5장씩 뜸뜬다. 기관지천식은 만성질환이다. 오래 폐를 앓다 보면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끓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또한 호흡이 자유롭지 못하니 숨도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힘이 빠진다. 족삼리, 곡지, 중완을 써서 비위의 기를 기른다. 아랫배에 힘이 있어야 기침을 하지 않게 되므로 관원과 신유를 써서 신기(腎氣)를 보충한다. 폐병 이므로 폐유, 고황을 쓴다.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하므로 영대, 심유, 격유를 사용 한다. 역시 오랜 동안 숨이 차고 기침을 하다보면 어깨가 아파오므로 견정에 뜸을 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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