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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채소 나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코스모스 1 2017. 1. 26. 17:12

채소 나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채소 나물 13가지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이다.

 

● 무와 순무

① 서리 내린 뒤에 크고 좋은 것을 칼로 꼬리를 벤다.

② 1/2치만 남기고 움 나는 머리를 인두로 지져 묻으면 봄이 되어도 움이 안 나고 속이 햇것 같다.

 

● 동과와 호박

① 더운 방에 두면 겨울에 상하지 않는다.

 

● 외와 가지

① 외와 가지는 잿물 밭힌 마른 재에 두면 갓 딴 듯 하고, 화롯재도 쓴다.

② 가지를 뜨물에 담그면 빛이 변하지 않고 맛이 좋다. 연한 것을 꼭지 위 푸른 대 덮인 것과 가시를 없이 하되, 꼭지는 따지 말고 물에 담가 즙을 2~3시간 뺀 후 말린다.

③ 말릴 때 담갔던 물에 소금을 타 묻히면 비록 해가 묵도록 두어도 맛과 빛이 변하지 않는다.

 

● 마른 송이

진흙에 담그면 생것 같고 뜨물에 끓이면 맛이 아름답다.

 

● 두릅

① 10월에 두릅가지를 3자쯤씩 베어 큰 분에 흙을 담고 나무로 흙을 질러 구멍을 낸다.

② 벤 가지를 심어 더운 방에 두고 따뜻한 물을 주면 여전히 순이 나와 나물하면 산뜻하고 새롭다.

 

● 배추(꼬리)

배추꼬리를 서리 내린 뒤 움에 넣고 마른 말똥을 싸두면 잎이 나 극히 연하고 줄기에 실이 없다.

 

● 승검초

승검초 뿌리를 움에 넣고 더운 물을 주고, 추운 날은 곁에 불을 피우면 순이 쉽게 난다.

 

● 고사리

① 주먹같이 연한 것을 쪄내어 마른 재를 묻혀 볕에 말린다.

② 재를 씻어 다시 말렸다가 겨울에 더운 물에 담갔다가 쓰면 연하고 새롭다.

③ 이 나물이 양기를 죽이니 남자는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죽순

껍질 벗기고 마디 지어 데쳐 말렸다가 쓸 때 뜨물에 담가 불리면 새 것 같다.

 

● 소루쟁이

① 9~10월 사이에 뿌리를 많이 캐어 빽빽이 틈없이 움 속에 심고 흙을 덮는다.

② 움문(움입구)을 흙으로 막았다가 정월에 열면 은(銀) 같은 줄기가 움에 가득하다.

③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좋으나 좀 신맛이 있으니 살짝 데치면 더 좋다.

 

● 마늘

마늘은 껍질 벗겨 좋은 식초에 담갔다가 오랜 후에 말리면 냄새가 없고 산뜻하고 새롭다.

 

● 고추

① 고춧잎과 연한 줄기와 잔 고추 달린 채 딴 것을 큰항아리에 단단히 눌러 넣고 돌로 눌러 둔다.

② 냉수를 부어 두면 연하고, 소금에 절이면 맛이 쓰다.

 

□ 여러 가지 나물에 독이 있는 것 4가지

 

- 9월에 서리 맞은 오이를 먹으면 비위가 상한다.

- 버섯 털 있는 것, 아래에 무늬가 없는 것, 삶아서 익지 않는 것, 곯으려 했는데도 벌레 없는 것,

   삶은 물이 비치어 보아 그림자 보이지 않는 것은 다 독사, 독충이 지나갔으니 몹시 독하다.

- 버섯의 빛이 붉고 머리가 뒤틀린 것 또한 크게 독하다.

- 단풍버섯은 웃기를 그치지 않고 죽으니 황토물[지장즙(地漿汁)]이 해독한다.

▷ 지장즙(地漿汁) : 황토땅을 파고 거기서 나는 물을 저어 흐리게 한 다음 다시 가라앉힌 맑은 웃물이며, 해독에 쓴다.

 

[출처] 페이지 260-262, 도서명 규합총서의 전통생활 기술집, 발행기관 농촌진흥청

출처 : 인산을 사랑하는 벗님들
글쓴이 : 지지[장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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