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 영원한 사랑 藝庭/이정숙 겨울추위에 몽땅 벗어 멋이 없던 난화분에 줄기마다 뾰족뾰족 사랑스런 봉오리가 올라옵니다 보고 또 보고 자꾸 보고싶게 불러댑니다 바람 담은 풍선처럼 통통하게 몸을 키워 하얀 꽃잎을 활짝 펼치고 사랑의 노래를 불러줍니다 영원한 사랑은 작은 꽃을 피우는 꿈이랍니다 천국은 영원한 사랑을 안고 갑니다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3.01.09
바람의 길 바람의 길 藝庭/이정숙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바람이 찾아왔다 숲 속 가리어진 골목 나뭇잎들도 꼭 잡았던 손을 놓는다 봄 여름 다 자라 걱정이 없다고 힘이 있다 믿고 오색 물감을 부었다 예쁜 모습 되어 알록달록 한껏 멋진 포즈 여러 장 사진을 찍었다 똑똑 찬바람이 손을 잡고 어서 떠나자고 길을 재촉한다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2.12.12
황혼이 지는 언덕 황혼이 지는 언덕 藝庭/이정숙 하늘이 붉게 타오릅니다 바닷속까지 활활 타오릅니다 태양이 하루종일 일을 마친 후 집으로 퇴근하는 길이랍니다 해가 지면 하늘이 까매집니다 산도 들도 바다도 잠이 듭니다 황혼이 지고나면 밤이옵니다 하나둘씩 모두 잠이 듭니다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2.12.06
겨울이 오는 길목 겨울이 오는 길목 藝庭/ 이 정 숙 나무마다 부르는 휘파람 소리 겨울이 온다고 노래 합니다 낙엽은 우수수 바람 따라 나부끼고 예쁘던 색깔들은 퇴색되어 모양없이 작은 흔듦에도 부지런히 떠납니다 한 해의 마무리 수고의 열매라며 그릇 가득 가을을 담아 놓았네 작은 씨 하나에서 많고 많은 보물들 감사하는 마음 되어 인사하려고 햇빛과 바람과 구름과 비를 주신 하늘 향한 고마움에 넙죽 엎디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없어라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2.11.16
여름의 소리 여름의 소리 예정/이정숙 여러해 땅속에서 굼뱅이로 구르다가 날개달고 날아보니 신이나서 노래한다 뜨꺼운 태양아래 모두가 땀빼지만 나무그늘 올라앉아 시원스레 가락읊고 푸르른 잎새모자 여름동안 빌려쓰고 소리높여 사랑찾아 행복하게 살다가네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2.08.18
적응 적응 藝庭 /이 정숙아름다운 지구별에 초대받은 새 생명모태에서 나오자 사랑받기 너무좋아 예스만 배우는 적응 100프로코스모스 피고지고 몇 해 지나니생각들은 길을잃고 적응이 안 돼하나 둘 머리속은 하얀물결들혼란이 뒤엉킨 실타래처럼세상은 뒤죽박죽 아픈 상처뿐꽃처럼 아름답던 그림책들이여기에도 저기에도 보이지 않아언제 보다 말았지? 어디 두었지?그래도 가족은 언제나 따스한 하늘선물믿을만한 만병통치 사랑의 동아줄아픈 몸에 근심걱정 마음의 병물결쳐오고지쳐서 쓰러지려할 적마다 위로 나누니사랑물에 적응 타 마시며 용기내리라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카테고리 없음 2021.07.01
제비가 쓴 소설 제비가 쓴 소설 藝庭/ 이 정숙오월이 오면 아름다운 꽃들이 꽃밭가득 춤을 추어요기러기떼 벌써 북으로 날아가고제비가 그 자리에 앉아 소설을 쓰네요놀부에게 맞은 다리 부상이랑마음씨 고운 흥부 도와 준 일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소식은 가슴이 아프다며 이기적인 사람들과 착하게 사는 이들의복잡한 사연은 장편 소설감이래나마스크 쓰니 말도 몇마디 안했는데개나리 진달래 다 지고울타리 장미가 한 껏 폼을 내네요꽃들처럼 서로 예쁘게 사랑하고 노래하며 살고 싶어요제비가 쓴 소설이 멋지게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카테고리 없음 2021.05.16
내몸돌아보기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imsung7283&logNo=221192084854&proxyReferer=&proxyReferer=http:%2F%2Fblog.naver.com%2Fkimsung72 카테고리 없음 2021.04.04
봄이 오네요 봄이 오네요 / 藝庭 이정숙 사뿐사뿐 봄아가씨 까치걸음 다가오네 어디서 준비하고 있었는지 누구랑 약속했는지 선물꾸러미 크기도해요 고로쇠 나무에 물은 언제 주었을까 동백의 볼은 언제 붉게 물들여 놓았는지 매화의 봉오리랑 새끼손 걸고 행진곡 맟추어 핑크빛 드레스 끌고 나오네 별이되어 쏟아지는 개나리의 퍼레이드 연두빛 새싹들이 잔치상 차려내니 새들의 오케스트라 무대가 열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봄꽃들의 향연 카테고리 없음 2021.03.15
언제나 그때처럼 언제나 그때처럼 -藝庭 이정숙 그리움 하나 아침에 일어나 창을열고 달콤한 향기 그때가 그리워 사방 꽃들의 향연 코와 눈이 즐거워 입가에 노래가 흐르고 시원한 한잔의 물이 꿀맛처럼 목을 축여 상쾌한 기분이 날아갈듯 하더니 이제는 조용히 산위에 올라 소나무곁에 가야 그때가 생각이 나네 아무도 저절로 어른 되지 않았으니 살아온길 되돌아 보면 그때가 그리워 좀더 참았을걸 배려해 줄걸 후회도 뉘우침도 되돌릴 수없어 언제나 그때처럼 맑은세상 그리워 ●-음악편지-●/♤ 고운 편지지 ♤ 2021.02.08